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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북부에 와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눈이 엄청 내리네요. 시야가 너무 안좋아서 어디 외출하기도 그렇고 보일러 틀고 따뜻하게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신조어가 쏟아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수시로 새로운 단어들이 태어나는데요. 보통의 신조어들은 뭐랄까 앞뒤 문맥이 맞거나 그 뜻이 살아있게 신조어를 탄생시키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술자리에서 술찌라는 말을 들었는데, 술찌 뜻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술에 찌들어서 술찌 겠구나.. 그럼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자주 마시는 사람을 의미 할거라고 당연히 생각했죠. 그러나 술찌 뜻은 술에 찌든 사람이 아닌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이런 엉터구리 신조어가 어디있나요ㅠ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술지라고 나와 있는데. 일을 교묘하게 잘 꾸미는 지혜라고 되어 있어요. 술수라는 단어에 같은 술이 아닐까 싶은데 술찌는 어떻게 해석을 갖다 붙였길래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술 찐따?? 그럼 술찐이 되야 할 거 같은데 음 신조어 중에 좀 이해안가는 신조어 였던거 같아요. 혹시 술찌 정확한 어원을 아시는 분 있으면 살짝 도움을 청해봅니다. 아니 그분은 어떻게 이말을 알고 쓰신걸까요. 다시 한번 신조어 공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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