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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
롯데칠성음료에서 개발한 국내용 블렌디드 위스키 스카치블루입니다. 국내 생산이긴 하지만 원액은 전부 스코틀랜드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97년에 처음 출시되었죠.
사실 국내에서 위스키 사업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품종을 계량하고 몇십년간 수익없이 술을 담궜는데 맛이 없을 수도 있고, 제대로 평가를 못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정말 장인 정신을 가지고 투자해도 쉽지 않은 사업입니다.
스카치위스키는 인터내셔널, 스페셜, 21년, 30년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그 중 21년산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터내셔널은 숙성년수를 알 수 없는 제품입니다. 미표기 하기 때문인데요. 가격은 12년산 블랜디드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21년 숙성된 원액과 6년 숙성 원액을 섞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위스키 숙성년수를 표기할때는 포함된 원액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원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위스키 숙성년수 표기는 엄격해서 이럴때 많은 주류회사들이 년수 표기를 미표기하기도 합니다. 한때 6년과 21년을 평균해 13년 위스키로 표기했다가 문제가 발생한적이 있고 이후 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스카치블루는 달콤하고 감칠맛이 풍부한 특징이 있습니다. 스카치 블루 21년산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고유의 맛과 향을 잘 블렌디드 했다는 평입니다.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에 들어가는 싱글몰트 위스키 비중은 30~40%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은 구매하는 매장과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스카치 블루 21년산은 500ml, 700ml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500ml가 11만원, 700ml가 15만원 정도입니다.
스카치 블루는 사실 바에서 보기 힘들며, 위스키 매니아들이 일부러 찾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스카치블루 21년산 가격이 발렌타인 등 유명 위스키보다는 저렴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판매는 주로 유흥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치 블루는 한때 한국인 입맛에 맞는 위스키라는 이름을 내 걸고 국내 위스키 시장 20%까지 점유한 적도 있었으나 롯데칠성주류에서 클라우드, 순하리에 마케팅을 집중하면서 현재는 10%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유흥에서 스카치블루를 대체하는 위스키는 골든블루입니다. 골든블루는 위스키 도수를 36.5%로 낮추고, 화이트 위스키를 출시하는 등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카치블루 30년산 가격은 500ml 기준 30만원대 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 가격에도 스카치블루 30년 산을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보통 저렴한 가격대의 스카치블루가 팔리는 편입니다.